‘유퀴즈’ 신규돌 훈련사가 안내견 학교 초창기 멤버라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인생은 고고싱’ 특집으로 30년간 시각 장애인의 세상을 넓혀주고 새로운 가족을 선물한 안내견 훈련사 신규돌이 출연했다.
이날 안내견 지니와 등장한 신규돌은 “지니는 훈련하다가 한 가지가 부족해서 안내견이 못 됐다”라묘 “현재,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 시범견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탈락한 이유를 묻자 신규돌 훈련사는 “지니는 용변 보는 걸 참지를 못한다. 그거 한 가지 때문에 안내견이 되지 못한다. (안내견은) 정해진 시간에 용변하도록 연습을 한다. 정해진 시간에 볼일을 본다. 그럼 정해진 시간 외엔 볼일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안내견 학교는 삼성에서 사회 공헌 사업으로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몇 년 됐냐”고 물었다. 신규돌 훈련사는 “올해 30주년 됐다”라며 자신 역시 올해 30년 근무로 “초창기 멤버”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희 안내견 학교가 30년 동안 285마리 안내견을 배출했고, 현재 77마리 안내견이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 신규돌 훈련사는 “생각보다 비용이 드는데, 보통 안내견 1마리 기준 1억 정도 든다”라며 식비, 견사 비용, 견사 유지 비용, 훈련사 인건비 등이 든다고 밝혔다.
신규돌 훈련사는 안내견으로 레트리버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단은 레트리버가 보시는 것처럼 순해 보인다. 어딘가 동화 책에서 보는 것처럼 유해보인다. 이미지도 중요하다. 외모도 중요하고 천성적으로 친화성이 굉장히 좋다. 세호 님께서 줄을 잡고 가자 하고 가면 뒤도 안 돌아보고 따라갈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조세호가 “지니야 가자”라고 유도했고, 지니는 곧장 따라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규돌 훈련사는 “학교에서 엄마, 아빠 개가 있어서 생후 8주까지는 엄마, 아빠랑 같이 지낸다. 8주 후에 위착을 내보낸다”라며 퍼피워킹 훈련에 대해 이야기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정재형 씨도 하지 않았냐”라고 했고, 신규돌 훈련사는 “정재형 씨가 첫번째로 한 개가 축복이다. 그 개도 안내견이 됐다. 지금은 이제 해듬이를 (하고 있다) 해듬이 이쁘게 한다고 진주 목걸이 하고 하더라”라고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퍼피워킹은 무보수 자원봉사자다. 거기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저희가 지원을 해준다. 얘를 데리고 다양한 장소에가서 보여주고 들려주고 느끼게 해준다”라며 퍼피워킹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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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