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농부’ 미스김, ‘미스트롯3’ 진(眞)까지 순항할까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2.14 16: 00

‘미스트롯3’ 미스김이 우승후보로 떠오르면서 그동안의 무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미스김이 5라운드 진출자 14인으로 결정됐다. 그간 ‘미스&미스터 트롯’ 시리즈에서는 정통 트로트를 선보인 출연자들이 크게 활약해왔던 만큼 미스김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자로 기대가 모인다.
미스김은 전문 농업인을 목표로 고향인 해남에서 쭉 농사를 지어왔다. 경력도 이력도 남다른 미스김이 수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5라운드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단단한 실력 덕분이었다.

1라운드에 미스김이 등장하자 마자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송가인씨를 봤을 때의 느낌이 들었다. 우승후보가 나타난 것 같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엄하기로 소문난 장윤정도 “올하트 중에서도 가장 올하트 다운 실력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 댄스에 도전한 2라운드 팀미션에서도 미스김은 단연 빛났다. 자신의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을 뿐 아니라 다른 팀원을 단단하게 받쳐주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 것. 박칼린은 “댄스는 기대를 안했는데 에너지가 돋보이더라. 저도 춤을 추고 싶을 정도였다”고 평하기도 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큰 존재감을 남긴 것은 3라운드 ‘미스고’ 무대였다. 깊은 정통 감성에 완벽한 강약 조절이 어우러진 무대는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했다. 장민호는 “앞으로 미스김의 노래를 듣고 연습하면 될 정도로 교과서 같은 모습”이라는 역대급 평가를 남겼을 정도다.
4라운드에서 미스김은 이제 완벽하게 흥이 오른 댄스에 더해 달콤한 목소리라는 새로운 매력까지 보여주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맛보여줬다. 무대와 하나 되어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미스김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김연우는 “저는 사실 미스김씨의 팬이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기복없는 탄탄한 실력과 심금을 울리는 깊은 감성을 모두 갖춘 미스김은 온라인 투표에서도 3주만에 TOP7에 안착하며 ‘미스트롯3’을 대표하는 참가자로 인정받고 있다. 믿고 보는 무대로 시청자와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미스김의 순항은 진(眞)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cykim@osen.co.kr
[사진] TV조선 ‘미스트롯3’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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