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독고다이"..이효리가 후배들에게 건넨 인생 조언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2.14 15: 21

"인생은 독고다이!"
역시 이효리였다. 가장 이효리다운 말로 후배들의 앞날을 축복하고 응원했다. 이효리가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이효리라서 더 마음에 새기게 되는 인생 조언이었다.
이효리는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국민대학교를 빛낸 졸업생 중 한 명인 이효리가 직접 졸업식 축사에 나서서 사회에 나갈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이효리다운 방법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처음 해보는 연설이었지만 이효리만의 솔직한 모습이라 호응이 더 뜨거웠다.

이효리는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 국민대학교 축제에도 깜짝 방문해 화제를 모은 다 있다. 2024.02.14 /cej@osen.co.kr

이날 이효리는 솔직한 발언으로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효리는 “훌륭한 졸업생 선배들이 많은데 이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하면서,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는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 국민대학교 축제에도 깜짝 방문해 화제를 모은 다 있다. 2024.02.14 /cej@osen.co.kr
이효리는 “26년 전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꿈을 안고 국민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그때만 해도 저는 특출나게 연기를 잘하지도, 노래를 잘하지도, 예쁘지도 않은 평범한 학생”이라고 회상하며, 8년이 걸려 졸업한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효리는 ‘연설’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 이 자리를 후배들을 위한 응원의 시간으로 봤다. 이효리에게도 일장연설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뒤로 하고 이야기를 귀 담아 들어주는 분들, 장황한 설명 없이 보여주는 분들이 더 큰 울림이었기 때문.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라는 이효리의 조언이 담긴 마음이었다.
가수 이효리가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위해 축사를 마친 후 공연을 하고 있다.이효리는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 국민대학교 축제에도 깜짝 방문해 화제를 모은 다 있다. 2024.02.14 /cej@osen.co.kr
이효리는 “마음 가는 대로 사세요. 자기를 가장 생각하는 자기 말만 들으세요. 인생은 독고다이”라며, “이건 저를 위해 쓴 거니까 듣지마세요”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뱅뱅’으로 축하무대를 하면서 후배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효리답게 졸업식 축사 역시 다른 이들과는 달랐다. 화려하고 장황한 연설이 아닌 먼저 사회에 나온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한 솔직하고 진심을 담은 조언이었다. 축하무대까지 가장 이효리답게 마무리하면서 후배들에게 진솔한 응원을 보낸 특별한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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