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송하윤, 박민영 탓하며 유산 거짓말..결국 “이이경 무정자증” 폭로 [어저께TV]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2.13 06: 54

송하윤이 끝까지 박민영을 탓하며 유산 거짓말을 이어가자, 박민영은 이이경의 무정자증을 폭로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는 박민환(이이경 분)의 무정자증을 폭로하는 강지원(박민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신을 대신해 사고가 난 유지혁(나인우 분)의 모습을 본 강지원은 정수민(송하윤 분)을 찾아가 분노를 표했다.

강지원은 “넌 날 그냥 가만히 못 놔두겠어?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이젠 물어볼 수 있겠다. 넌 어떻게 사람을 죽일 생각을 해. 돈 때문에?”라고 화를 냈고, 정수민으 “무슨 소리야. 어디서 뭔 소리를 듣고 와서 그런 얘기를 해?”라고 모른 체 했다.
이어 정수민은 “너야 말로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거냐. 나 너때문에 유산했어”라고 여전히 거짓말을 했고, 이를 알고 있는 강지원은 “헛소리하지마. 임신? 박민환 무정자증이야. 애초에 임신 같은 거 할 수 없다고”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수민은 “나 임신했어. 초음파 사진도 있고, 아기 태동도 느꼈어”라고 뻔뻔하게 행동했고 강지원은 “거짓말 좀 그만해. 그 놈의 거짓말, 거짓말. 너 나한테 왜 이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정수민은 “너야말로 왜 이래”라면서 “널 그냥 못 두겠냐고 물었던가? 응. 못 둬. 넌 행복해지면 안되거든”이라면서 “넌 몰랐을 거야. 우리 14살 때 너네 엄마 바람나서 집 나갔을 때, 그 상대. 내 아빠였어. 너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더라”라고 자신이 평생 강지원을 괴롭힌 이유를 고백했다.
이와 함께 과거 회상씬에서는 아버지의 바람 이후 엄마에게 구박받는 정수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수민은 부친에게 문자와 전화를 이어갔으나, 정작 목격한 건 강지원의 모친을 ‘공주님’이라고 표현하는 아버지의 모습.
이후 정수민은 강지원과 친해지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함께 탄 버스에서 강지원의 지갑을 훔친 정수민은 돈이 없어 애를 먹고 있는 강지원에 다가가 지갑을 건넸다. 이때 친해진 두 사람은 강지원의 집으로 갔으나, 정수민이 목격한 모습은 엄마가 집을 나가도 아버지에게 챙김을 받는 강지원의 모습이었다. 자신과 같은 처지일 거라고 생각했던 강지원이 자신과 달리 집에서 공주 대접을 받고 있자, 정수민의 분노가 타오른 것.
모든 사실을 들은 강지원은 “너 하나도 안 불쌍해. 알았거든. 너네 아빠 우리 엄마랑 바람난 거 나도 알았거든.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너는 몰라서 다행이다. 잘해주고 싶었어. 같이 행복해지자고 생각했어. 내가 죽을 것 같이 힘들 때도 죽는 그 순간까지 네가 불행하지 않길 바랐어”라고 눈물을 흘렸고, 정수민은 “생각해 주는 척하지 마. 유지혁이 재벌 3세니까 박민환을 나한테 버려? 나한테 버려? 너 항상 이랬어. 착한 척하면서 결국엔 네가 다 가져갔잖아. 다 가져갔잖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정수민의 태도에 질린 강지원은 “너 이거 자업자득이야.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어. 더 가혹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 거거든. 기대해. 지금까지완 완전히 다를 거니까”라며 자신의 운명을 정수민에게 넘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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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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