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이 사이버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유튜버 탈덕수용소 측의 뻔뻔함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심 승소 판결 후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하는가 하면, 사과도 없이 반박에 나서고 있기 때문. 사과 없는 뻔뻔한 행보에 장원영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지난 달 17일 “장원영이 탈덕수용소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상대방이 응소하지 않아 의제자백으로 승소(1심 승소) 판결이 났다”라고 알린 바 있다. 장원영은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지난 2022년 11월부터 민형사상 소송과 해외에서 소송을 진행해온 스타쉽과 별개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바 있다. 의미 있는 승소였다.
스타쉽 측은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의 성명문을 내고 탈덕수용소에 대한 엄중한 법의 처분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당시 스타쉽 측은 “탈덕수용소의 피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상에는 여전히 연예계 가짜뉴스를 다루고 성희롱, 모욕을 일삼는 ‘루미나크’ 같은 사이버렉카 채널 다수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 탈덕수용소에 대한 일벌백계로 가짜뉴스로 인한 사이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온라인과 SNS상에서 타인의 고통을 이용한 악질적인 ‘조회수 장사’가 판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지만 강경대응 후 장원영에게 돌아온 것은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의 뻔뻔한 행보였다. A씨는 1심 선고에 불복하며 지난 달 17일 항소장을 제출했고, 이어 법원에 소송 결과에 대한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1억 원의 공탁금 조건으로 강제집행정지 결정을 내렸고, A씨가 공탁금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화제가 됐던 공개 사과문 작성에 대해서도 부인하는 입장이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댓글을 통해 “제가 조회수에 미쳤는지, 돈에 미쳤는지 아무튼 미쳤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이 게재됐었고, 이후 해당 글의 출처가 탈덕수용소 A씨로 추정됐었으나 이를 직접 부인한 것. 결국 A씨는 그가 만든 가짜뉴스 피해자들에게 여전히 사과도 없는 셈이었다.
A씨가 장원영과의 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면서 장원영의 참교육을 향한 팬들과 대중의 응원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 역시 전형적인 ‘사이버렉커’ 채널인 탈덕수용소가 그동안 여러 스타들의 사생활과 인성 등을 정확한 확인 없이 진실인 듯 짜깁기해 도를 넘어서 루머를 유포해 왔기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양산되는 가짜뉴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제재를 가하기 위해서라도 단호한 대처와 알맞는 처벌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스타쉽과 장원영 역시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었다. 스타쉽 측은 “소속 연예인의 명예와 사생활, 인격 등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하여 향후에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팬들과 대중도 가짜뉴스 처단에 한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반박에 나선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