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알코올에 중독되어 혼술에 푹 빠졌던 이동건이 건강을 위해 절주를 선언, 하지만 이틀을 가지 못하고 결국 절주에 실패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이동건의 일상이 공유됐다.
이날 이동건의 집을 공개, 어젯밤 음주의 흔적들로 가득한 거실이 그려졌다. 여기저기 빈 술병이 가득했다. 혼자 위스키 한 병을 다 마신 흔적에 모벤져스들은 “독주를 저렇게 마시네”라며 건강을 걱정했다. 이어 하나둘 씩 술병을 정리하던 이동건은 조금 남은 위스키에 고민하더니 “버리자”고 다짐했다. 이어 냉장고에서 먹다남은 와인까지 발견한 이동건은 또 술을 싱크대에 콸콸 쏟아버렸다.
그의 갑작스러운 술을 버리는 모습에 모두 깜짝, 신동엽은 “위스키를 굳이?”라며 의아해했다. 알고보니 그가 절주를 결심한 것이었다. 10년동안 매일같이 마시던 술을 끊기로한 것. 이동건은 “술 끊는다”고 혼잣말을 하며 집을 정리했다.새해엔 술과 결별을 선언한 모습에 모친은 박수를 쳤고, 모벤져스들도 그가 건강하길 바라며 모두 안심했다.
이때, 김준호가 전화를 걸었다. 김준호는 “ 지민이가 회식한다고 해 술마실 타이밍이다’며 유혹했다.이에 이동건은 “이제 해장국 방금 시켰다”고 하자 김준호는 “원래 해장술하지 않나”며 “오늘 딱 마시고 시작하자”고 했다.그러자 이동건은 “빈병 위스키 10병이 나와 충격받아 나 혼자 이렇게 많이 마시는 줄 몰랐다”며 알코올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대답,“당분간 알코올과 거리를 둘 것 몸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술을 버렸다고 하자 김준호는 “다 버렸어? 미쳤구나”라며 깜짝 놀랐다.이에 이동건은 “새 술도 처분할 것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다”며 “아무튼 다른 사람 찾아라 이제 술 안 마실 것”이라며 큰 결심을 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모친은 “저 결심이 오래갔으면 좋겠는데 모르죠”라며 결심이 오래가길 바랐다.
그렇게 술마시고 싶은 충동도 참게된 이동건. 하지만 신동엽의 술방송 채널에 시선이 고정됐다.이에 패널들은 “술 마시는 방송을 왜 보고 있어 다른걸 봐라, 저런거 보면 안 된다 먹고싶어진다”며 안타까워할 정도.이때, 갑자기 이동건이 술먹방보다가 냉장고로 향했다. 티백과 탄산수로 맥주를 만들겠다는 것. 도라지차와 보리차를 탄산수와 섞은 것이었다. 얼추 비주얼은 비슷했으나 맛은 별로였는지 이동건은 “기분만 내자 맥주다”며 자기주문을 걸어 웃음짓게 했다. 이어 절주명상까지 하며 와인12병을 정리했다.맛도보지 않은 것까지 미련을 버리고 절주1일차를 보낸 이동건이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절주 2일차가 된 모습. 이동건은 정리한 와인을 들고 지인들을 만났다. 지인들과 대화를 나눈 가운데,30시간만에 찾아온 알코올 유혹이 시작됐다. 술잔까지 받은 이동건은 잠시 고민하더니 술잔을 내려놓았고, 지인들에게 절주를 선언했다. 하지만 하필 메뉴가 술 안주였고 이동건은 이를 참으며 괴로워했다
가까스로 절주를 참는 가운데 지인이 인삼주까지 꺼냈다. 이동건은 “냄새만 맡아보자”고 했으나 “안 마시면 냄새도 안 된다”고 했고, 이동건은 고민에 빠졌다. 급기야 “1cm만 달라 향기만 맡겠다”더니, 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인삼주를 마셔버렸다. 그렇게 한 입이 한 잔이 되며 계속해서 인삼주를 들이켰고 절주는 실패했다.인삼주로 플린 브레이크에 모친은 “고삐 풀렸네”라며 실망, 다른 모벤져스들도 “저러니까 문제, (술자리) 안 나가야된다”며 안타까워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