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신혜가 박형식에게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에서는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이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하늘은 PTSD를 겪고 있는 여정우를 위해 와인, 잠옷 쇼핑을 시작으로 이불 빨래까지 자신 만의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무엇보다 남하늘은 함께 이불 빨래를 하던 중 “그리고 나 너한테 호감 따위가 생긴 것 같아.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면역력 약할 때 감염에 더 취약해진 것처럼 마음이 약해진 상태라 너한테 감염된 것 같기도 하고. 우정보다 조금 더 진한 것이 그렇다고 좋아하다는건 섣부른 것 같고”라고 고백했다.
이에 여정우는 "무슨 그런 이야기를 빨래 밟다가 하냐"라고 당황했고, 남하늘은 “근데 일단 보류하는 게 맞겠지? 지금 넌 이런 감정보다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지 않냐. 당장 내일 모레 재판이고 빚도 38억이고, PTSD까지 있으니 그런 거 해결하는게 먼저인 것 같으니 우리 마음 문제를 추후에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정우는 “내가 어제 한 말 있잖아. 보고싶었다고 한 거 진심이었다. 사실 너무 힘든데 너 때문에 버텨. 그러니까 조금 만 기다려줘. 이게 진한 우정인지 면역력이 약해져서 감연된 건지 아니면 다른 어떤 감정이인지. 뭐가 됐든 지금 이 모습으로는 싫으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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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슬럼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