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가수 아이유와의 재회를 예고했다.
박명수는 11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아이유와의 변함 없는 친분에 대해서 언급했다. 특히 박명수는 아이유의 명절 선물을 이야기하던 중, 깜짝 만남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청취자로부터 ‘아이유가 올해도 명절 선물을 보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명수는 “올해도 나의 아이유 양이 좋은 고가의 소고기 선물을 보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조만간 만날 일이 있다. 만날 때 그동안 받았던 선물을 다 할 순 없고, 보답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하겠다”라며, “아이유가 저보다 부자인데 뭘 사주겠냐. 제 마음이 담긴 선물로 줄 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명수는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면서 아이유와의 깜짝 재회를 언급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박명수와 아이유 모두 각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으로, 아이유가 오는 20일 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으로 컴백하는 만큼, 박명수의 ‘할명수’ 콘텐츠에 출연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박명수와 아이유의 인연은 지난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시작됐다. 당시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아이유가 박명수와 함께 했고, ‘레옹’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아이유는 박명수와의 인연을 소중히하며 이어왔고, 2017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 당시 늦은 밤 박명수의 전화에 녹화장을 찾기도 했다. 박명수 역시 아이유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던 바.
무엇보다 박명수는 매년 명절 아이유에게 받은 선물을 언급하기도 했었다. 지난 해 8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 영화 ‘드림’의 이병헌 감독과 이야기하던 중 8년째 인연을 밝히며, 명절마다 꿀과 인삼, 굴비 등의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었다. 또 박명수의 딸을 위해 사인 앨범을 선물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박명수는 아이유와의 인연을 언급할 때마다 주변을 챙기는 마음이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박명수도 반한 아이유의 인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깜짝 재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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