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새해 첫 '불후' 우승, 왕중왕전 넘어설 만큼 치열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2.11 14: 10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불후의 명곡' 공식 '공공의 적'으로 거듭났다.
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지난 10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조영남 특집' 1부에서 '딜라일라'를 재해석, 2024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라포엠은 지난해 9월, 11월 출연 이후 3연속 최강자 자리를 꿰차며 적수 없는 포식자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했다.
라포엠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뷰(공식 팬클럽 명)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한 만큼, 같이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다. 새해 첫 시작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렇게 함께 뜻깊은 출발을 한 만큼 좋은 기운 받고 힘찬 한 해가 될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선배님들, 동료분들 모두 왕중왕전을 넘어설 만큼 치열했다. 많은 분들이 라포엠을 경쟁 상대로 뽑아주셨는데, 앞으로도 노력해서 엄청난 무대를 선보여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저희를 알게 되었다는 팬분들이 많더라.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올해 더욱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이니 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면서 "그럼 다음에 더 멋진 무대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크로스오버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진 라포엠은 각기 다른 음역대의 보컬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자랑했다. 네 멤버의 섬세한 하모니로 시작된 무대는 폭발적인 클라이맥스로 이어지며 전율을 선사했다. 라포엠은 노련한 강약 조절을 비롯, '성악 어벤져스' 표 고품격 보이스로 빚어낸 강렬한 에너지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라포엠의 무대를 본 원곡자 조영남은 "변조가 반복되면 음악적으로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라포엠은 무대를 정말 잘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seon@osen.co.kr
[사진]스튜디오 잼(Studio JA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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