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카 가비가 새 가족을 맞이했다.
9일 '가비 걸' 채널에는 "[VLOG] 라치카 신년운세 / 드디어 결심! 가비 유기견 입양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가비는 새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유기견 센터를 찾았다. 그는 "오늘은 제가 드디어 강아지를 입양하러 가는 날이다. 제가 이날만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른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라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유기견 센터가 있다. 제가 이번에 이 친구를 데려오면서 처음 알았던 곳인데 굉장히 잘돼있더라. 안락사가 얼마 안남은 친구들을 데려와서 씻겨주고 먹여주고 치료해주고 병원까지 있다 그 안에. 아주 간단한 교육까지 시켜주면서 좋은 집으로 입양보내는 기관인데 이런 기관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여러분도 유기견 입양 생각 있다면 꼭 들러보시는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이름 공모를 했다는 그는 "다 여자라고 생각하더라고. 우리 포니는 남자다. 이미 이름 지었다. 포니라고 이름 짓기로 했다. 조랑말같은 첫 인상이었다. 이 친구가 3살이다. 이제 나랑 9, 10년을 같이 잘 살아갈수 있겠지? 완전 역사적인 날이다. 내 인생에서"라고 들뜬 모습을 전했다.
가비는 "이 브이로그 찍는 이유가 개인적인 이야기지 않나. 재밌어 하실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개인적인건 웬만하면 안 찍으려고 한다. 근데 이 센터가 너무 좋아서 소개시켜드리고 싶었다. 여러가지 관문이 있는데 그것들이 다 쉽지 않았다. 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굉장히 꼼꼼하게 본다. 중문이 있는지 없는지 이런거. 집 사진도 찍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도착한 가비는 준비한 이동장을 꺼내들었다. 예상보다 큰 이동장에 당황하는 한편, "저 오늘 강아지맘 돼요, 강아지 엄마!"라며 한껏 포즈를 취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가비는 입양 절차를 마치고 포니를 건네받았다. 그는 "누나라고 안 하고 친구라고 할 거냐"는 질문에 "엄마 할거다"라며 '강아지 맘'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
가비는 집으로 이동하며 "포니가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왜냐면 처음 포니랑 여기서 산책을 했을때는 포니가 중년의 아저씨 아줌마들을 보면 멈춰서 보더라. 그래서 약간 그런 분들이 키우셨나?"라고 궁금증을 전했다.
이어 집에 도착한 그는 포니에게 집안 곳곳을 소개해줬고, "미끄럽네. 빨리 러그 해줘야겠다. 이렇게 미끄러워할줄 몰랐다"고 미안해 했다. 특히 가비는 "나 별의 별거 다 준비했다. 이것도 준비했다. 뭐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두달 전부터 준비했다. 강아지 오기 한 두달 전에 시켰던 계단이다. 청소광에 나가서 브라이언이 하시는 말로는 강아지 계단은 낯가리는 애들 있어서 경험해보고 사는게 낫다고 했는데 마음이 급한 도그맘이다 보니 그냥 사긴 했다"고 두달 전부터 애견용품을 사들였음을 밝혔다.
또 가비는 영상 말미, 포니를 품에 안아올리고는 "I'm a dog mom. My boy is pony!"라며 행복한 미소와 함께 새 가족을 자랑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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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