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10일 태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세요. 항상 꽃길만 걸어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태진아, 그의 아내 옥경이와 그의 아들 이루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태진아는 지난해 10월, 아내를 위해 쓴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매했다.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는 태진아가 34년 전 발표한 히트곡 ‘옥경이’ 이후 아내를 생각하며 부른 두 번째 곡으로, 태진아가 중증 치매로 투병하며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고 쓴 곡으로 알려졌다.
이후 태진아는 각종 방송을 통해 치매 투병 중인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태진아는 5년 전 치매 판정을 받은 이옥형씨와 함께 보내는 일상 공개를 예고하기도.
당시 태진아는 "이 사람이 더 천천히 나를 잊어버렸으면 좋겠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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