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수술' 박나래, 호흡기 낀 채로 등장...묵언 수행→먹방 열정 ('나혼산')[Oh!쎈 예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2.10 13: 09

성대 수술로 인해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했던 박나래가 밝은 모습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설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오프닝에는 전현무, 기안84, 코드쿤스트, 키, 김대호가 등장했다.
다만 박나래는 등신대로 등장해 눈길을 끈 가운데, 전현무는 "나래가 지금 목 상태가 너무 나빠져서 쉬어야 하고, 급하게 수술하느냐고 자리를 비웠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의 녹화 불참에 누리꾼들의 걱정을 자아낸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수술 후 회복에 나선 박나래의 일상 모습이 예고됐다.
산소 호흡기를 찬 채로 등장한 박나래는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묵언 수행'을 해야 하는 상황. 퇴원을 앞둔 그는 "스파 자주 해주시고, 맵고 뜨거운 건 참아달라"는 등 의사의 주의 사항에 분주하게 태블릿의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텍스트를 읽어주는 AI 기능을 통해 박나래는 "양곰탕 되냐? 김치 삼겹살 되냐? 국밥은 안 되냐"라며 질문했고, "안된다", "식혀서 하얗게 드셔야 한다"는 주의 사항을 듣자 '아이고 야'라며 머리를 감싸 웃음을 안겼다.
이후 퇴원한 박나래는 갈비 집으로 향해 먹방을 펼치기 시작했다. 묵언 수행으로 인한 AI 목소리 주문과도 함께였다. 박나래는 갈비탕, 양념 갈비까지 속세의 맛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성대폴립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박나래는 "성대폴립 수술을 두 번 했다. 목이 계속 안 좋아서 가끔씩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지금도 폴립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성대 폴립은 과다한 음성의 사용으로 후두에 말미잘 모양의 물혹이 생기는 질환이다.
또한 그는 "세 번째 수술로 이어지면 어떡하지. 몸을 안 따라준다면 어떡하지, 요 근래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못해서 은퇴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고 토로한 바 있어 누리꾼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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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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