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CEO된 이유.."미혼女 방송인 설곳 없어, 일 끊기고 백수됐다"('버킷리스트')[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2.10 09: 13

엔터테인먼트 CEO로 활약 중인 송은이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9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는 "★송은이 소개팅★ 장미꽃 천송이 자동차 10대 그분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으녕이랑 밥 먹자' 코너에는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은영은 "근황 좀 얘기해봐라"며 "송대표님, 일요일은 송집사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교회 가는 날에는 집사님이고 평일은 대표님이다"라고 전했다.

송은이는 "사실 제가 이 회사를 2014년도에 백수가 됐을때 시작한거다. 처음에는 놀았다. 근데 뭔가 돌아가는 흐름이 저 같은 미혼의 여자들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더라. 그때 가족 예능이 막 올라오고 관찰예능이 유행했다. 근데 제가 관찰이 재밌는 사람은 아니지 않냐. 그냥 수다나 떨지, 나불거릴줄이나 알았지 인생 자체가 재밌는 스타일은 아니니까"라고 처음 사업을 시작하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은영는 "너는 진지하지. 기도하고 책보고 목공하고"라고 공감했고, 송은이는 "그래서 그렇게 하다가 방송이 딱 끊기고 백수되고 나서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 '뭐라도 하자' 싶었다. 월급쟁이가 다시 돼야겠다 해서 제가 회사를 만들고 자발적 월급쟁이가 되기 시작한거다. 처음에는 조그맣게 팟캐스트 제작하는 회사가 tv 프로그램 만들게 되고 그러다가 매니지먼트 하게 되고 영화 제작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영화도 제작했어? 나 좀 출연시켜주라"라고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은이는 "직원이 지금 47명이다"라고 말했고, 오은영은 "너네 회사 꽤 크다. 한번 가야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한번 놀러와라. 다들 플랜카드 붙여놓을걸? 너무 좋아해서"라고 반겼다.
오은영은 "너네 사옥 오픈할때 필요한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했다"고 말했고, 송은이는 "맞다. 언니가 얘기하라고 했는데 너무 고맙게 사람들이 알아서 이것저것 보내줘서 사실 필요한것들이 정말 없다. 그래서 얘기 안했다. 언니한테 진짜 큰거 하나 받아내려고 했는데 다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준비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그러니까. 뭐든 괜찮다고 했잖아. 근데 진짜 다 있어서 얘기를 안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