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 이종원 향한 마음 애틋해지는데…남편 오의식과 첫만남 예고!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2.10 08: 44

김상중이 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석정(오의식)이 석지성(김상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석지성은 매정하게 떠나라고 말했다. 
 

이날 박윤학(이기우)은 박수호(이종원)에게 "좌상댁 며느리가 복면이냐"라고 물었다. 박수호는 당황해하며 "담장안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왔다갔다 하겠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박수호는 박윤학의 추리를 피할 수 없었다. 결국 박수호는 조여화가 박윤학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말댁(남미정)은 석정을 만났다. 봉말댁은 살아 돌아온 석정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석정은 봉말댁으로부터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진실을 파악했다. 봉말댁은 "시신도 못 찾아서 마님이 1년 넘게 누워만 계셨다"라고 말했다. 석정은 "아버지께서 정말 어머니께 내가 죽었다고 잔인하게 말하셨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날 유금옥(김미경)은 꿈에 자꾸 아들 석정이 보인다며 속상해하다가 절로 기도를 떠났다. 석정은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다. 하지만 아버지 석지성이 이 모습을 보고 무언가 계획을 꾸미는 눈빛을 보였다. 
석정은 결국 석지성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석지성은 "다시 돌아오면 그땐 어찌하겠다고 했는지 잊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석정은 "나를 죽은 자식 취급해도 지금 죽여도 괜찮다. 어떻게 어머니께 자식이 죽었다고 할 수 있나. 그 긴 세월동안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겠나"라고 말했다. 
석지성은 "부모를 버리고 간 놈이 부모 걱정을 하냐. 죽은 자식으로 치자고 했을 때 네 어미를 다시 볼 줄 알았냐"라고 말했다. 석정은 "나 때문에 과부로 살고 있는 부인에게 잘못을 빌 테니 아버지 잘못은 아버지가 빌으셔야 한다. 죗값 치르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석지성은 석정에게 다시 떠나라고 이야기했다. 
석정은 동네 아이로부터 조여화(이하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석정은 조여화가 자신 때문에 과부로 살며 담장 밖으로 쉽게 나가지 못했던 현실에 대해 알게 됐다. 석정은 "참으로 미안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석정은 명도각에 가서 장소운(윤사봉)을 찾다가 우연히 조여화를 마주했다. 석정은 "우리 어디서 본 적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조여화는 "그런 적 없다"라고 말했다. 그때 박수호가 나타났고 박수호가 석정을 막았다. 석정은 "생각났다. 그 쪽 정인 맞냐"라고 물었다. 석정은 박수호에게 "좋은 시간 보내라"라며 얄궂게 장난을 쳤다. 
조여화는 "나는 저 사람이 싫다. 볼 때마다 쎄하다"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저 자는 지금 나의 정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여화는 "이러니까 행수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얼굴을 붉혔다. 박수호는 박윤학이 조여화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 "무슨 일이든 부인을 먼저 생각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석지성의 위협을 받은 석정은 결국 짐을 싸고 마을을 떠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석정은 어머니 유금옥을 찾아갔다. 유금옥은 석정을 보자 눈물을 보이며 행복해했다. 이날 조여화와 박수호가 서로를 향한 마음이 점점 더 깊어지는 가운데 죽은 줄 알았던 남편 석정이 조여화와 만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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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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