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정신 차리세요" 돌직구 조언…훈육 갈등에 부부싸움 폭발→욕설까지? ('금쪽같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2.09 21: 21

금쪽이 솔루션 중 엄마, 아빠의 갈등이 드러났다. 
9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선택적 함구증으로 은둔 생활을 하는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의 솔루션이 진행된 가운데 엄마, 아빠가 훈육에 대해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계획표대로 일정을 시작했다. 엄마, 아빠는 정해진 기상 시간에 금쪽이를 깨웠지만 금쪽이는 한참을 일어나지 않았다. 아빠는 "네가 약속한 건 지켜야한다. 빨리 씻어라. 안 그러면 아빠 화낼 거다"라며 아빠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금쪽이는 베개를 패대기쳤다. 

이 모습을 보고 아빠의 언성이 높아졌다. 아빠는 "너 계속 실갱이 할 거냐. 이리와라"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아빠가 언성을 높여 큰소리를 내자 돌아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결국 아빠의 말에 일어나 스스로 샤워를 했다. 하지만 샤워를 마친 후 속옷을 달라고 했고 아빠가 직접 나와서 입으라고 하자 문을 발로 차면서 시위하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아빠가 또 한 번 언성을 높이자 그때서야 속옷을 챙겨 입었다. 
정형돈은 "나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좀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빠는 "이렇게 계속 해야하는 건지 더 세게 나가야 하는 지 모르겠다. 일단 큰소리가 나야 들었다"라며 자신의 훈육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빠의 훈육은 70% 잘 하셨다. 30%가 걸린다. 아빠의 감정 상태가 참다 참다가 화가 나셨다. 이건 훈육이라 보기 힘들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면 애들이 말을 잘 듣는다. 무서워서 그런 거다. 부모의 화를 볼 수록 고집 센 아이들은 고집이 더 세진다. 굴복 당한거니까 그렇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애들도 맷집이 점점 세진다. 지도력이 아닌 물리적인 힘, 분노를 통제하지 않는 건 훈육이 아니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아빠는 금쪽이에게 옷을 입으라고 이야기했지만 또 다시 자리에 앉아 옷을 입지 않고 버티기 시작했다. 이날 급기야 아빠는 욕설을 하며 분노가 폭발했다. 엄마는 금쪽이의 편을 들며 아빠와 싸웠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게 애걸복걸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엄마와 아빠는 훈육과 양육 문제로 부부 싸움으로 번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엄마는 금쪽이를 안쓰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엄마는 다이어트 중인 금쪽이에게 아빠 몰래 제작진 몰래 야식을 챙겨줘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들 건강 걱정은 하지 않으시냐. 정신 차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엄마는 남편에게 받은 상처로 오랜 시간 동안 우울증 약을 복용해와 눈길을 끌었다. 
금쪽이는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엄마, 아빠와 같이 살고 싶지만 자신 때문에 그렇게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엄마, 아빠는 단호해진 모습으로 훈육을 시작했고 금쪽이 역시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엄마는 남편에게 "오늘 모습은 내가 진짜 원하는 아빠의 모습이다. 너무 고맙다"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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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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