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또 다시 명언을 남겼다.
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는 "며느리고 사위고 시댁이고 친정이고 박명수고 할명수고 다 그만두 ...더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명수가 설날을 맞이해 유튜브 제작진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요리 중 박명수는 밸런스 질문에 대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매일 12시간씩 오는 사위 vs 1년에 한 번 오는 사위'라는 질문에 "1년에 안 와도 된다. 10년에 한 번 와도 된다"라며 "나는 민서가 더 중요하지 사위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이어 "사위가 뭐 하러 오냐. 와서 뭐 할 건데?"라며 "아들 같은 사위, 딸 같은 며느리가 어디 있냐. 없다"라며 명언을 남겼다.
또한 "민서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 데려오면 어떨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조금 힘들다고 그럴 거다. 다음에 데려오라고 하면서 차일피일 미뤄야지. 그래도 언젠간 데려오지 않겠나"라면서도 "데려오면 너한테 들어갔던 돈 다 내놓으라고 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절 잔소리에 대응하는 방법도 전했다. 박명수는 "어른들이 걱정스러워서 하는 이야기 아니냐. 그걸 너무 무시하면 안 된다. 뭘 잘해도 잔소리를 듣게 된다. 그럼 아프다고 해라. 심한 기침, 설사 등을 통해서 자리를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러지 못하고 거기서 못 들은 체하고 이상한 소리 하면 부모 욕을 한다. ‘너는 애 교육을 어떻게 키운 거야?’라고 하면 큰 싸움이 간다. 그래서 일단은 수긍해야 한다. 그다음에 이모 걱정을 해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이모도 당황해서 말을 안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결혼 잔소리 대응법'에 대해서는 "없다고 하라"라고 조언, '애를 낳으라고 하면 어쩌냐'라는 상황극에는 "애 낳으면 키워줄 거냐. 고모 때랑 우리 때랑 다르다. 어떻게 키우냐. 월급도 적고 물가는 오르고. 기분이 좋아야 사랑을 할 거 아닙니까. 고모는 고모부랑 키스하나. 진짜 결혼을 원한다면 3억만 달라(라고 해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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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할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