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안지혜(35)가 마동석(52)에 대해 “마동석 선배님이 촬영 중간중간 액션 스킬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안지혜는 최근 서울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황야’에서 소화해야 할 롱테이크 액션신이 많았는데 선배님이 자세히 알려주셨다. 덕분에 어려운 점은 없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이 같이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빅펀치픽처스·노바필름)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안지혜는 특수부대 소속 이은호 중사 역을, 마동석은 무법지가 된 멸망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사냥꾼 남산 역을 맡았다.
안지혜는 마동석의 액션 연기에 대해 “치밀하고 본능적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넓은 공간에서 액션을 할 때와, 좁은 공간에서 액션을 할 때 스타일이 다르다. 선배님의 적절한 애드리브를 옆에서 보면서 각각의 차이점과 함께 어떻게 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고 마동석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남산은 총, 칼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데 마동석 선배님이 하는 걸 지켜보니 정말 잘한다 싶었다. 저는 짜인 것에 충실하는 편인데, 선배님은 중간중간 애드리브를 넣으면서도 잘하시더라”며 “저도 이번에 배운 것들을 토대로 다음 작품에서 한 번 시도해 보겠다. 액션은 캐릭터의 직업군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 많은 걸 하고 싶은데 스파이, 킬러 등의 캐릭터를 맡아서 다양한 스타일의 액션을 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야’에 애착이 크다는 안지혜는 “요즘 저는 ‘황야’로 꽉 차 있다.(웃음) 집에서 항상 이 영화를 틀어놓고 있다. 엄청 많이 봐서 총 몇 번이나 봤는지 안 세어봤다”며 “촬영할 때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현장에서 마동석 선배님은 항상 든든한 존재였다. 덕분에 다른 배우들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황야’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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