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미노이가 논란을 일으킨 오열 라방 전 광고 모델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7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 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예정된 광고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냈다는 것. 이 광고는 지난해 8월부터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 대표는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받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사실 관게만 제대로 잘 밝혀져서 또다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미노이의 상태를 걱정했다. "다만 미노이가 아직 젊은 친구이고 우리가 어른이라고 생각하면 왜 그런지 이해한 후 파악은 하고 싶다. 때문에 미노이 측의 입장을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노이의 소속사 AOMG 측은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라며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 하여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전하며 사과했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습니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에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헌푠 미노이는 앞서 5일 그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3월쯤이면 미노이가 이래서 이런 얘기를 했구나라고 생각해주는 분들이 있을 거다", "지금 당장은 설명할 수 없는 게 많아서 고맙다", "내가 이런 상태임에도 이런 정신상태라는 게 다행이다", "거의 이틀째 밤을 새고 있고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셨다" 등 횡설수설하며 오열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내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서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며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그걸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등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겨졌다. 이를 본 팬들의 궁금증과 걱정이 커졌던 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 다음은 AOMG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AOMG입니다.
우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리고, 빠른 공식입장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습니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하여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습니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nyc@osen.co.kr
[사진] 미노이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