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현우가 극중 장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도그데이즈’ 배우 이현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배급 CJ ENM, 제작 CJ ENM, 공동제작 CJ ENM STUDIOS·JK FILM·자이온 이엔티(주))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다.
이현우는 여자친구의 반려견 ‘스팅’을 잠시 돌보게 된 무명 뮤지션 ‘현’ 역을 연기한 가운데, 파격 '장발'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현우는 "머리는 사실 마음에 들었다. 보시는 분들의 개인적인 견해일 수 있겠지만"이라고 웃으며 "제 지인의 어떤 분들도 ‘스타일 처음 보는데 잘 어울린다’는 분도 있고, ‘그 머리는 어떻게 하게된거야?’하는 분도 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첫 촬영할때 분장팀과 함께 테스트를 하고, 처음 스크린 속의 제 모습을 보면서도 200%만족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영화 '영웅'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박진주의 반응을 전하기도. 이현우는 "진주 누나와 영화 '영웅'을 찍으면서 정말 재미있고 각별하게 지냈었다. '도그데이즈' 영화 시사회가 다 끝나고 진주 누나와 잠깐 인사를 나눴다. 오자마자 ‘현우야, 무슨 일이야! 뭐야! 벌칙이야?’라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물론 좋은 말씀도 주셨다. 다만 진주 누나가 제가 훤칠하게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말을 하셨던 거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머리가 가발이긴 한데, 그래도 자연스럽게 하려고 꽤 기르긴 했다. 그래서 티가 안나게 잘 나온 것 같더라"라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떠나, 그 캐릭터에 맞게 구상을 해보고, 그림을 그려보는 과정이 참 즐겁고 흥미로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오늘(7일)부터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어썸이엔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