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김희애 "제 나이에 도드라진 캐릭터 맡기 쉽지 않아, 새 시도였다" [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2.06 14: 00

 배우 김희애(56)가 ‘데드맨’의 서사와 캐릭터에 마음을 빼앗겨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희애는 6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제 나이대에는 심 여사처럼 도드라지는 캐릭터를 맡기가 쉽지 않다. 하준원 감독님에게 출연 제안을 받고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녀가 출연한 새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제공 콘텐츠웨이브㈜, 제작 ㈜팔레트픽처스·㈜사람엔터테인먼트)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애는 화려한 언변과 아름다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정치 컨설턴트 심 여사 역할을 맡았다. 이에 김희애는 “저는 제가 맡을 캐릭터가 아무리 좋아도, 이야기가 재미없으면 출연 결정을 안 하게 된다. 근데 이 작품은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녀는 심 여사의 화려한 비주얼을 위해 서클렌즈를 착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에 김희애는 “미술팀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오셨다. 그래서 저는 그냥 맡기면 되겠구나 싶었다. 변신한 모습은 조금 어색하기도 했다.(웃음) 그래도 제가 갖고 있는 것들을 모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였다”고 자평했다.
‘데드맨’은 설 연휴를 앞둔 2월 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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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콘텐츠웨이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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