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가 영화 '대가족'에서 하차하고 이순재로 교체된다.
5일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대가족'에서 오영수 배우가 하차한다. 이순재 배우가 해당 역할로 교체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가족'은 영화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새 작품이다. 배우 김윤석, 이승기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영수 또한 함께 하기로 했으나, 지난 강제추행 혐의에 휩싸이며 이순재로 교체됐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A씨는 2021년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이에 A씨가 이의신청해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하며 기소가 결정됐다.
최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치러진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오영수는 최후진술에서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인생의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라고 밝혔다.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