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정의가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밝힌 부분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노정의는 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를 가졌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달 26일 공개된 ‘황야’는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전체 부문 2위, 82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강렬한 액션 시너지가 전 세계에 통했다는 걸 증명했다.
노정의는 극 중 폐허가 된 세상 속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소녀 한수나 역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깨끗한 물과 음식을 제공한다는 봉사단의 말에 이끌려 할머니와 새로운 보금자리로 향하던 중 할머니와 헤어지게 되고, 이후 홀로 양기수(이희준) 박사가 이끄는 봉사단의 아지트에서 생활하다 수상한 느낌을 감지하며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 노정의는 주체적으로 상황을 만들어나가는 캐릭터를 강인하고 당차게 표현했고, 지완(이준영)과 풋풋한 청춘 로맨스, 남산(마동석)과는 믿고 따르는 관계 등 다양한 케미스트리로 극을 더 풍성하게 채웠다.
‘황야’가 글로벌 1위를 하면서 노정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MZ 여신, MZ 삼대장으로 불리기도 하고 있는 노정의는 “오늘 그 말을 두 번째 들었다. ‘그 해 우리는’ 이후로 그 말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인기가요’도 하다 보니까 어린 친구들이 보게 되면서 저를 잘 이야기해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특히 노정의는 키와 몸무게를 묻는 팬들의 질문에 165cm, 39~40kg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노정의는 “인생에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 중에 하나다. 열심히 식단 관리를 하며 만든 결과물이라 당시에는 짧은 생각으로 공개를 했다. 지금은 달라졌는데, 공개한 뒤에 어린 친구들이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해서 접근을 하려고 한다고 해서 후회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요즘 친구들이 신경 안 쓰고 몸도 마음도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제는 안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야’ 때는 밥이 정말 맛있어서 잘 먹었다. 간식도 많이 먹으면서 찍었다. 지금까지는 젖살이 그때에 비해 많이 빠졌다. ‘황야’ 때 젖살이 다 빠졌다고 생각한다. 2년이 지난 후 보니까 많이 어렸었구나 싶다. 2년 뒤에 지금의 저를 보면 또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