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500m에서 ‘트랙 레코드(경기장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밝혔다.
김민선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9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2위 펨커 콕(네덜란드, 37초70)을 0.01초 차이로 제치고 김민선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트랙 레코드’를 0.45초 앞당겼다.
9조 아웃코스에서 에린 잭슨(미국)과 함께 스타트를 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1위 기록(10초41)으로 통과했다. 이후 인코스도 부드럽게 빠져나온 그는 직선 주로에서 흔들림 없는 전력 질주로 20명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지났다.
김민선은 월드컵 여자 500m에서 7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레이스 후 김민선은 대한빙상연맹을 통해 “이번 6차 월드컵에서 다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돼서 뿌듯하다. 무엇보다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점점 좋아지고 있단 생각이 들어 만족스럽다. 다가오는 경기들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