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 식당에서 자리를 요구한 배우의 갑질 일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워크맨' 채널에는 "파인 다이닝.. 맛은 FINE... 돈은 DIE... 하루 종일 일했는데, 한끼 식사값을 못 벌다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성규는 한 고급 파인다이닝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체험했다. 그러던 중 그는 직원에게 "진상손님은 없었냐"고 물었고, 직원은 "너무 많다. 술때문에 멍멍이나 고양이같이 동물이 되시는 분들이 많다. 남자 소변기에 대변을 싸놓고 가시는 분이 계신다거나. 그리고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성희롱적인 것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성규는 "우리는 매너를 다 지키고 있는데 그분들은 정작 매너를 안 지킨다. 그런 분들한테까지도 우린 최선을 다해서 매너를 지켜야되냐"고 물었고, 직원은 "퇴장시킨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쫓겨난 사람도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장성규는 "연예인들도 많이 오시냐"고 궁금해 했고, 직원은 "많이 오신다"고 밝혔다. 또 "진상 없었냐"는 질문에는 "제가 만석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매니저님이 전화하셔서 '저희 OOO배우 가실건데요?', '자리 무조건 빼놔라'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래서 '안된다' 이렇게 말씀드리니 다시 그 배우님이 전화하셔서 '저 OOO이라니까요?' 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장성규는 "진짜로? 연예인이 직접 전화해서 '전데도 안 돼요?' 이렇게 한거냐"고 깜짝 놀랐고, "누구냐"고 궁금해 했다.
그간 '워크맨'에서는 다양한 갑질, 진상 사례들이 다뤄졌다. 지난 2019년에는 배달원 체험에 나선 장성규가 한 아파트에 배달을 갔다가 거주자 카드키가 없어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배달원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 하도록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고, '워크맨' 측은 "배달원 전용출구(지하 1층)를 몰라서 발생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또 영화관 알바 중에는 바닥에 가래 침을 뱉는 손님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역대급 진상'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해당 에피소드가 공개되자 영상 속에서 언급된 진상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댓글에서도 "그 정도로 말할 정도면 탑급 아니냐"며 관심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다만 무분별한 추측으로 무관한 사람에게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워크맨'은 장성규가 여러 알바를 직접 체험해보는 콘텐츠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워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