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성난 사람들' 8관왕 예상? NO...자신감은 있었다"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2.02 10: 33

스티븐 연이 '성난 사람들'(BEEF)의 에미상 8관왕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성난사람들’ 화상 인터뷰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배우 스티븐연, 이성진 감독이 참석했다.
'성난사람들'은 운전 도중 벌어진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한 주인공 대니와 에이미의 갈등이 극단적인 싸움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은 블랙 코미디 장르로,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포함 무려 8관왕을 거머쥐었다.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감독상과 작가상, 한국계 스티브 연이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고, 중국·베트남계 배우 앨리 웡도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캐스팅상과 의상상, 편집상까지 휩쓸었다.

Steven Yeun poses in the press room with the Emmy for outstanding lead actor in a 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for “BEEF” at the 75th Emmy Awards on Monday, Jan. 15, 2024 at the Peacock Theater in Los Angeles. (Photo by Dan Steinberg/Invision for the Television Academy/AP Images)

이날 스티븐연은 '에미상 수상을 예상 했나'라는 질문에 "사실 이런 일을 예상하기는 쉽지않다. 다만 희망은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함께 하는 모두가 작품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해 깊이 관여하고, 서로가 어떤 생각인지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푹 빠져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작품에 대한 반응에 알수는 없지만, 작품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시청자들이 작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또 시청자들이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느끼는 것에 더 시사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저희 모두가 너무나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던 거 같다.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의도 같은 것들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티븐연은 "결과적으로, ‘감사함’을 깊이 느꼈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또 사람들의 반응 또한 좋았기 때문에 깊이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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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Invision for the Television Academy, © Television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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