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이 오랜만에 라이브에 복귀, 심경을 토로했다.
1일 오후 주호민은 스트리밍 플랫폼에 ‘오랜만입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를 시작했다.
주호민은 “개인 방송에서 입장을 얘기하는 이유는 지상파나 지면에서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시간 제한이 있다. 지면의 제약도 있다. 저의 진의가 왜곡될 수 있다. 시간 제한 없이 마음껏 얘기할 수 있는 개인방송에서 얘기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라며 개인 방송을 켠 이유를 밝혔다.
주호민은 “한 두어 차례 입장문을 냈다. 당시 분위기상 사람들이 전혀 납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설득할 수가 없었다. 더 장작만 넣는게 되겠다 싶어서 그 후 6개월동안 재판에 집중했다. 6개월이 지나서 마침내 오늘 선고가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방송을 켰다”라고 설명했다.
주호민은 “억측이나 이런 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단 생각이 들어서 키게 됐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서적 아동학대에 대한 판결 유죄가 나왔다. 판결문을 받아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교사가 짜증 섞인 태도로 학대를 했다. 벌금 200만원. 취업 제한은 없다”라고 말하기도.
주호민은 “형량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유죄가 나와 기쁘거나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없다. 본인의 아이가 학대를 당했다는 판결이 기쁠리가 없다. 해결된 게 전혀 없다. 아직도 마음이 많이 무겁다”라고 설명했다.
주호민은 “전학을 가려고 했었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전학가는 학교가 언론에 알려지는 문제도 있었다. 지금도 가정에서 보고 있다. 여러가지 말들을 들으면서 지냈는데, 특수학교에 보내는 것도 쉽지 않다. 더 중증인 아이들을 우선하기 때문에 가고 싶다고 갈 수가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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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브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