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한국의 드웨인 존슨? NO...나는 외모 부족" 겸손 [인터뷰③]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2.01 14: 13

배우 마동석이 '액션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황야’ 주역 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세계적인 액션스타 마동석과 넷플릭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제공

특히 '황야'와 올해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4' 등을 포함해 마동석과 여러 번 호흡을 맞춘 허명행 감독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할리우드에는 대표적인 액션 배우로 드웨인 존슨가 있는데, 마동석이 해외 진출하면 능가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허명행 감독은 "만약 아니었다고 생각하면 도전 안 했을 것 같다. 분명히 그런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허 감독의 이런 언급에 대해 마동석은 "드웨인 존슨은 키도 크고 잘생기지 않았나. 저랑 비교할 순 없다. 저는 외모가 좀 달리기 때문에, 조금 더 액션을 잘해야 한다"라며 "아무리 여러분이 ‘아니에요’라고 하셔도 위로가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무래도 어떤 관점으로 배우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배우는 다른 것 같다.. 다양한 모습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보여주고 싶은 배우도 있을 텐데, 저는 액션 영화를 꼭 하고 싶어서 오랫동안 싸워오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도 다리도 아프고 어깨도 안 좋은데, 제가 어느 정도 나이가 액션이 못하는 나이가 온다면, 그다음부터는 다른 장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영화는 마라톤이기 때문에, 특정 기간이 해당 배우가 어떤 장르를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다. 그 뒤에는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저 역시) 제작만 할 수도 있고, 액션 없는 작품을 찍을 수도 있다. 하지만 차후의 이야기고, 지금은 다른 결의 액션을 많이 준비해 놓았다. 이걸 충분히 해보고 싶다"라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황야’는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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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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