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韓 최초 월드스타, 이젠 명함 내놓기 쑥스러운 상황" [인터뷰④]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1.31 12: 22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김윤진(50)이 “제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미국에) 진출해서 그런지 최초 월드스타라는 말이 붙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윤진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로부터 ‘월드스타’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웃음) 이제는 명함을 내놓기 쑥스러운 상황이 됐다”라고 이 같이 털어놓았다.
김윤진은 한국배우 중 최초로 미국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abc 드라마 ‘로스트’(2004)와 ‘미스트리스’(2013)이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2023)에 출연했다.

이어 김윤진은 “최근 출연한 ‘엑스오, 키티’는 한국에서 올로케이션 촬영했다. 제 분량이 많지 않아서 가끔 나온다. 어린 친구들이 서로 사랑하는 성장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떠올린 그녀는 “예전에 미국에서 활동할 때는 ‘중국에서 왔니?’ ‘북한에서 왔니?’라는 말도 들었다. 농담으로 '북한에서 왔느냐'라고 물어보더라. 근데 막상 그들도 다른 나라 사람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질문이 계속 되면 (일부러 물어보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윤진이 출연한 새 한국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제공배급 CJ ENM, 제작 CJ ENM, 공동제작 CJ ENM STUDIOS·JK FILM·자이온 이엔티㈜)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다.
‘도그데이즈’에서 김윤진은 정아 역을 맡아 선용 역의 배우 정성화와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들이 출연한 영화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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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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