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류필립이 악플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서는 '죽어야 끝나는 안티댓글의 고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류필립이 등장, "7년 전 미나와 열애설이 터진 후 한 기사에 댓글 5만개가 달렸는데 응원하는 댓글은 거의 없고 90%가 인신공격과 성희롱, 정말 지저분한 댓글이 많이 달렸었다"고 운을뗐다.
류필립은 "사실 지금 악플 읽을 때는 무덤덤하기는 하다. 왜냐면 그때 당시 면역이 많이 된 상태라 조금 괜찮다"면서도 "솔직히 말해서 계속 악플을 읽다 보면 마음 속 깊은 곳에 누적이 된다. 쌓아왔던 화가 치밀어 온다던가 하는 게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인들이 악플에 시달리다 소송을 거는데 너무 공감이 된다. 저희도 만약에 그동안 달렸던 악플들 일일이 신고했다면 강남에 빌딩 한 채 사지 않았을까"라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류필립은 "그 정도로 7년간 받은 악플은 어마어마하지만 저와 미나 둘 다 그렇게 불편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하지만 경각심을 알리는 것이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나는 17살 연하 류필립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며 함께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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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필미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