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가 1월 5주 차(1/22~1/28)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한 가운데, '황야'가 1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는 오픈하자마자 주간 랭킹 1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화제성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대지진 후 폐허로 변한 서울, 미치광이 박사에게 납치된 10대 소녀를 구하기 위한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의 작품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앞으로 동일한 세계관에서 공개될 작품들에 대한 궁금증도 모으고 있다.
이어 지난 1월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지옥', '괴이' 등 장르물에서 자신만의 색을 표현해온 연상호 감독이 각본에 참여한 작품으로,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나타나는 불길한 일들과 가족의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3위에는 신세경, 조정석 주연 사극 '세작, 매혹된 자들'이 랭크됐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키노라이츠 신호등 평점은 29일 기준 100%중 92%대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주 랭킹 1위를 차지했던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4위에 안착했다. 이 작품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죽임 당한 여자가 운명을 개척하는 타임슬립 드라마로 극 중반부에 접어들었음에도 시청률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OTT 화제작들이 공개됨에 따라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된다.
뒤이어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5위에 자리했다.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종사관 '수호'의 아슬아슬한 코믹 액션 사극으로, 이하늬와 이종원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 6위부터 8위에 올랐다. 지난주 종영한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각각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순위는 약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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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황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