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 이이경과 결혼 엎었다..상견례 중 이별 통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1.29 22: 07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이이경과의 결혼을 엎었다.
29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9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박민환(이이경 분)과의 결혼을 엎는 내용이 그려졌다.
박민환은 유지혁(나인우 분)의 도움을 받아 강지원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강지원이 새로 태어난 후 처음 맞는 생일에 과거처럼 박민환에게 끔찍했던 프러포즈를 받았던 것을 언급했기 때문. 유지혁은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박민환에게 별장을 빌려준다고 말했고, 드론쇼까지 준비해 강지원을 감동시켰다.

강지원이 화려한 프러포즈를 받자 정수민은 질투했다. 정수민은 또 가면을 쓰고 강지원에게 미안해 하는 척 다가갔다. 하지만 강지원은 정수민의 손을 뿌리치며 “네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곘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피했다.
그 순간 정수민은 또 다른 수를 썼다. 강지원을 부르고 호수에 뛰어들려고 했다. 정수민은 수영을 하지 못했기에 강지원이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같이 호수로 들어갔다. 그러자 정수민은 강지원의 팔을 잡고 더 깊은 곳으로 가려고 했고, 강지원은 충격받았다.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물 속에서 마친 죽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나만 같이 죽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라고 말하며, 정수민의 처음 보는 모습에 놀란 모습이었다. 정수민은 그 순간 박민환과 밤을 보내며 강지원을 배신했다.
강지원은 정수민과 박민환을 결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일단 회사 사람들에게 박민환과의 약혼 소식을 모두 알렸다. 박민환과 결별했을 때 그의 사회생활이 엉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박민환과 정수민은 강지원 몰래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정수민은 강지원에게 사과하는 척했다. 생일 선물을 주고 결혼 선물이라며 함께 백화점 문화센터 요리교실에 가자고 했다. 강지원은 정수민의 뻔뻔한 얼굴을 보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반성 없이 계속 못된 행동을 하는 정수민에게 미안해하지 않았다.
정수민의 함정에 빠지지도 않았다. 정수민은 요리교실에 박민환의 어머니 김자옥(정경순 분)이 다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강지원이 김자옥에게 점수를 잃게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강지원은 이미 김자옥에게 단련받아서 요리를 할 수 있었다. 결국 정수민의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
강지원은 박민환에게도 복수했다. 상견례를 앞두고 백화점에서 가방부터 옷까지 쇼핑을 했다. 박민환이 상견례 때 입을 옷을 사준다고 했기 때문. 처음으로 박민환의 돈으로 쇼핑을 하면서 그동안 받기만 했던 박민환에게 복수했다.
상견계 당일, 강지원은 계획대로 박민환과 헤어지기로 했다. 정수민은 상견례 당일까지 박민환을 찾아가 그를 유혹했고, 박민환 역시 뿌리치지 못했다. 강지원은 상견례 장소에 늦게 나타나는 것은 물론, 핫팬츠에 망사 스타킹 등 화려한 패션으로 박민환과 김자옥을 놀라게 했다.
특히 강지원은 못마땅해 하는 김자옥의 말을 모두 받아치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고, “딸이 아버지 제사를 지내는 건 아니”라는 말에 발끈하며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박민환은 강지원을 따라나섰고, 강지원은 헤어지자는 말에 분노하는 그를 단번에 제압했다. 강지원의 계획대로 이들의 결혼을 엎을 수 있었다. 강지원이 계획대로 박민환과 정수민을 결혼시키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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