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환이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입증했다.
김재환은 지난 27일 방송된 ENA '내 귀에 띵곡'에 출연해 띵곡 사연 소개와 함께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재환은 '내 인생 첫 벨소리'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소개했다. 김재환은 "제가 어렸을 때는 휴대폰을 일찍부터 갖고 다니던 때가 아니었다"며 "부모님을 열심히 설득해서 슬라이드폰을 획득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김재환은 "휴대폰을 사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게 벨소리 설정이었다"며 "나름대로 신중하게 벨소리 고민을 했는데 그 시절 좋아하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 분이 축구장을 날아다니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김재환은 그 주인공이 이승기임을 밝히며 'Smile Boy (스마일 보이)'를 선곡했다.
이어 김재환은 띵곡 무대의 퍼센트를 결정짓는 운명의 '띵곡 룰렛'을 돌렸다. 김재환은 35%라는 저조한 숫자에 당첨됐으나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댄스 챌린지 미션에 도전했다. 김재환은 랜덤으로 재생되는 챌린지 음악 5곡 중에 3곡의 안무를 성공해야했다.
김재환은 긴장한 모습도 잠시, K팝 아티스트들의 핫한 댄스를 연이어 소화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여유로움이 돋보이는 안무부터 난이도 높은 안무까지 자유자재로 선보였고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내며 퍼포머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미션에 성공해 100%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김재환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Smile Boy' 무대를 펼쳤다. 김재환은 첫 소절부터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무대에 임한 김재환은 기분 좋은 에너지로 현장을 물들였고 흔들림 없는 명품 보컬로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김재환은 지난 24일 새 싱글 'Ponytail (포니테일)'을 발매하고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김재환은 음악 방송을 통해 컴백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며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나간다. /kangsj@osen.co.kr
[사진] ENA '내 귀에 띵곡'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