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소화제’ 송상은, 자근년에 완벽 동기화..이번에도 착붙 연기력(‘세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1.28 16: 41

배우 송상은이 캐릭터 착붙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희수(신세경 분)의 곁을 지키는 자근년(송상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자근년은 희수를 걱정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자근년은 희수가 집에 찾아온 이인(조정석 분)에게 인사하지 않자 의아해했다. 또한, 이인이 찾아온 이유를 궁금해하는 희수를 위해 자근년은 나름의 방안을 구색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자근년은 죄인의 신분으로 청나라에 끌려가는 항순(손현주 분)의 수레를 울면서 따라갔다. 더욱이 수레에 항순을 위한 보따리를 넣으려던 자근년은 나졸들에게 막히자 분통을 토해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기루 마당에 들어서던 자근년은 홍장(한동희 분)이 나졸들에게 끌려가자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또한, 자근년은 내기 바둑꾼을 잡아들이라는 왕명으로 인해 홍장도 잡혀갔다고 희수에게 전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처럼 송상은은 캐릭터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며 ‘자근년’과 완벽하게 동기화했다. 무엇보다 희수와의 차진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했고, 상황에 따른 변주를 유려하게 그려내 풍성함을 채웠다.
특히 항순을 떠나보낸 희수의 곁에서 함께 슬퍼하는 자근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이입을 도왔다. 이렇듯 송상은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캐릭터 소화제 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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