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샤론 스톤은 데이트 어플 마니아였다.
27일(현지시각) 샤론 스톤은 런던의 ‘더 타임즈’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에서 경험한 다양한 남자 경험을 털어놨다. 65세인 그는 데이트 어플 등을 활용하며 여러 상대를 만났다고.
샤론 스톤은 “헤로인 주사를 맞은 헤로인 중독자랑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었다. 로스앤젤레서의 한 호텔에서 데이트를 마치고 서둘러 떠났다.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나는 거의 치료사 같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이혼을 원한다고 말한 사람 중 한 사람은 어린 자식 둘을 두고 있었다. 다른 사람은 헤어진 연인이 낙태를 했다더라. 여전히 그녀를 사랑한다고 해서 나는 치료를 돕기도 했다. 보람찬 일이었다”며 남다른 경험을 털어놨다.
샤론 스톤은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당대 최고의 섹시 스타로 인기를 얻었다. 그런 그가 어플을 통해 공개적인 만남을 즐긴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심지어 위장이나 변장도 하지 않는다고.
샤론 스톤은 “나는 나다. 나를 속일 순 없지 않나. 나는 올해 꼭 사랑에 빠지고 싶다. 100%”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샤론 스톤은 2021년 출간한 회고록을 통해 2001년 유방 양성 종양을 제거한 후 유방 재건 수술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는가 하면 어린 시절 자신과 여동생이 할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털어놓아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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