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46)이 데뷔 후 자신이 직접 구매해 온 명품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엄지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귀걸이와 반지, 팔찌 등 명품 주얼리를 자랑했다.
이날 엄지원은 “제가 20년 넘게 모아온 액세서리다. 시그니처부터 소개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 주얼리를 살 때 귀걸이를 먼저 샀고, 그 다음에 목걸이를 샀다. 한 번에 많이 사지 않고 하나씩 사는 편”이라고 자신의 소비 습관을 밝혔다.
그러면서 “평상시에는 귀걸이를 조금 더 많이 한다. 주얼리는 브랜드별로 구매한다”면서 “(제가 작품에서) 럭셔리 캐릭터를 맡으면 그 역할에 맞춰서 소품을 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용도가 다른 액세서리 특징을 전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귀걸이와 목걸이를, 내 행복을 위해서는 반지가 필요하다”면서 “저는 저를 사랑하기 때문에 반지가 많다”고 털어놨다.
또한 3950만 원대 최고가 명품 시계도 있다고. “제가 저를 위해 선물한 최고가의 제품은 명품 시계”라며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이걸 사고 모든 걸 사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이 시계만 차면 갑자기 내가 달라 보인다. 착각인데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하며 웃었다.
엄지원은 그러나 값비싼 액세서리보다 자기계발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엄지원은 “이런 게 큰 의미가 없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다. 내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느냐,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달라진 가치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 많은 돈을 쓰는 부분은 자기계발이다. 그리고 이것들을 산 금액 이상으로 훨씬 많은 금액의 기부를 했다”며 “많은 돈을 벌어서 나만 치장하지 않았다. 사회에 같이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나누는 것에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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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