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가 화제의 명품 가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7일 'TEO 테오' 채널에는 '트렌디할 조영지'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조세호, 고영배, 신현지는 미나리 곰탕을 먹으며 대화를 주고받았다. 조세호는 신현지의 패션을 보고 "오늘 의상 팔 토시가 트렌드가 다시 돌아온거 아니냐. 원래 KCM 형이 입던 것"이라고 물었고, 신현지는 "저는 KCM님의 스타성은 어마무시하다 생각한다. 20년 넘게 회자되지 않냐. 이렇게 입었으면 계속 KCM인거다"라고 말했다.
고영배는 "일종의 패션 대명사가 됐다"며 "명품 가방하면 조세호 떠올리는것처럼"이라고 조세호의 에르메스 가방을 언급했다. 조세호는 "그게 화제가 돼서 연예면 아니고 경제면올라오니까 댓글이 달리더라. 연예면에는 댓글 없다. 화나요, 슬퍼요, 기뻐요만 있는데 경제면에는 댓글이 달리더라. 그런거 있잖아. '그만 사', '사람이 명품이 돼야지'라는 댓글을 보고 내가 좀 '어? 맞다' 싶었다. 명품을 입었으면 명품답게 행동해야되는데 그렇지 못했던 상황들"이라고 반성했다.
그러자 고영배는 "근데 형이 이런 얘기할때 뭔가 해명하는 느낌이 드는 게 난 이상한 것 같다. '아 그 가방? 3억!' 그냥 얘기하면 안되나?"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3억? 이 봐라. 이런 사람때문에"라고 울컥했다.
고영배는 "아니냐. 내가 3억짜리라고 봤는데?"라고 의아해 했고, 조세호는 "어떻게 3억짜리 가방이 있냐"고 손사레 쳤다. 하지만 고영배는 "그럼 그냥 형도 '가방 몇억' 얘기하고 현지도 '어 예쁘던데' 그럼 끝 아니냐. 그걸 왜 다 해명해야하냐. 열심히 벌어서 3억짜리 가방 드는게 뭐가 잘못된거냐"고 '3억'을 계속해서 언급했고, 조세호는 "3억이 아니라고! 무슨 3억이야 이상한 소리 하고 있어"라고 펄쩍 뛰었다.
이에 고영배는 "그걸 왜 형이 해명해야하냐고"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네가 주우재랑 다를게 뭐가 있냐. 주우재가 4억이라 그랬나? 미쳤나봐"라고 질색했다. 그러자 고영배는 "4억이에요?"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뭔 소리 하는거야!"라고 기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세호는 "제주도 가는데 선글라스랑 마스크 끼고 그 가방 들고 공항을 가는데 '조세호씨 아니에요?'라고 하더라. '어떻게 알아봤냐'고 했더니 가방보고 알아봤다더라. 근데 그분이 잘어울린다고 해줬다. 기분이 좋아졌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EO '트렌디할 조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