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김지원 부부와 극과 극인 두 가족이 만난다.
오는 3월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김갑수, 이미숙, 정진영, 나영희, 김정난, 전배수, 황영희, 김도현, 장윤주가 세기의 결혼으로 맺어진 사돈지간으로 만나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워간다.
먼저 김갑수는 홍해인의 할아버지이자 퀸즈 그룹의 회장 홍만대 역을, 이미숙은 홍만대의 동거녀인 모슬희 역을 맡았다. 홍만대는 돈만 있으면 귀신도 맷돌을 갈게 한다는 신조를 가진 노욕의 화신. 재산만큼 의심도 많은 홍만대가 가족 중 유일하게 믿는 사람은 모슬희 뿐. 반면 모슬희는 '퀸즈의 마더 테레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재산과 호적 등 퀸즈 일가에 대해 아무런 욕심을 내지 않는다. 퀸즈 그룹의 절대권력을 쥔 홍만대, 동거녀 모슬희로 호흡을 맞출 김갑수, 이미숙의 연기 합이 기대된다.
정진영과 나영희는 각각 홍해인의 아빠 홍범준 역과 엄마 김선화 역을 연기한다. 퀸즈 그룹의 부회장이자 아빠 홍범준은 딸 홍해인에게 애착이 강한 반면, 엄마 김선화는 기 센 누나에게 짓눌려 사는 아들 홍수철을 더 아낀다. 홍범준, 김선화 부부의 일방향적인 애정이 남매 사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정진영과 나영희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난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홍해인의 고모 홍범자 역으로 분한다. 홍범자는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후 결혼은 미친 짓이라 생각했지만 외로움에 사무쳐 지내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인물. 해야 할 말은 반드시 하는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차원이 다른 걸크러쉬를 선사할 김정난 표 홍범자 캐릭터가 궁금해진다.
이렇듯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인 퀸즈가(家)로 뭉쳐 시월드보다 더 강력한 처월드를 완성할 예정이다.
반면 절대군주 홍해인을 며느리로 둔 용두리 식구들은 퀸즈가와 정반대의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전배수와 황영희는 용두리 이장 부부 백두관 역과 전봉애 역으로 변신한다. 백현우의 아버지이자 용두리 이장 백두관은 조용한 시골 마을 용두리를 관광지로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남편이 마을을 개혁하는 동안 전봉애는 집안을 책임지며 가사 일부터 논일, 밭일, 과수원 일까지 척척 해내는 원더우먼이 되어간다. 세기의 로맨스 속 푸근하면서도 따뜻한 정을 더해줄 전배수, 황영희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김도현과 장윤주는 백현우의 형 백현태, 누나 백미선 역으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뽐낸다. 용두리에서 각각 복싱 체육관과 미용실을 운영하며 부모님에게 얹혀 살고 있다. 재벌집에 장가든 후로 얼굴 한 번 보기 어려운 동생에게 묘한 섭섭함을 느끼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백현우에게 도움을 받는다. 눈만 마주치면 티격태격하며 진정한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김도현, 장윤주의 티키타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퀸즈가와 용두리 식구들이 세기의 결혼으로 맺어진 가운데 정반대의 세상에 살던 백현우와 홍해인이 서로의 가족들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관심이 쏠린다.
매력 넘치는 퀸즈가와 용두리 식구들을 만날 수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3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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