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에서 김용림이 오랜만에 후배들과 재회해 감동을 안긴 가운데,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박원숙 아들을 떠올리며 울컥했고, 박원숙은 좋은 날 눈물짓지 않기 위해 이를 막아 먹먹하게 했다.
25일 방송된 KBS2TV ‘같이 삽시다’에서 원로배우 김용림이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날 멀리서부터 멤버들은 반가운 마음에 김용림 이름을 불렀다. 김용림도 자매들을 보며 걸음을 재촉했다. 한달음에 달려오며 김용림은 동생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안문숙은 “20년 만에 만남 나도 모르게 뛰어갔다”며 울컥, 박원숙도 “보자마자 울컥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 사이, 혜은이도 눈물흘리자 김용름은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안문숙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큰 바위얼굴 그대로”라며 농담으로 웃음을 건넸다.
그렇게 다함께 숙소로 이동했다. 바로 안문숙의 집. 이때, 김용림은 박원숙에게 “주변에서 네가 지금 50대냐고 물어70대라고 하니까 다들 기절하더라”며 그만큼 박원숙이 동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용림은 “원숙이 잘 사니까 더 고맙다, 원숙이니까 잘 산 것”이라며 울컥, 특히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박원숙 아들을 떠올리며 “아들얼굴 지금도 떠오른다”고 해 눈물짓게 했다. 이에 박원숙은 “아들 얘기하지마라”며 울컥,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애써 아픔을 외면하기도 했다.
또 젊은 나이에 할머니 역할을 했다는 김용림은 “서른살부터 했다”며 대답, TV개국 초창기, 위에 선배가 없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극 중에서 50세 넘으면 흰머리 분장시절, 질 좋은 화장품도 없던 시절, 칫솔로 흰색 책을 했다 모든 기술 총동해서 촬영해, 콜드크림으로 화장지우던 시절”이라 떠올렸다.
이에 박원숙은 “연기력 탄탄해서 후배들에게 도도했을 것 같다”며 웃음, “난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김용림은 “눈에 보였던 후배들 가능성이 보여, 별로 얼마 안 하겠다는 애들은 다 없어졌다”며 남다른 눈썰미를 전하면서 “박원숙은 중책으로 앉아있더라 그래서 예뻐한 애들은 다 싹수가 있었다”며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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