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드라마 끝나면 꼭 앙드레김 패션쇼… 배용준·권상우와 엔딩 포즈” (‘과몰입 인생사’)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4.01.26 06: 58

'과몰입 인생사’ 최지우가 앙드레김 패션쇼를 언급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물 '과몰입 인생사'에서 한국의 대표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지우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인물은, 전 국민이 다 아는 걸어 다니는 브랜드 그 자체였던 분이다. 스타를 가장 빛나게 만든 스타이자, 판타지를 현실로 만든 분의 이야기다”라며 오늘의 주인공인 대한민국 최초의 남성 디자이너 앙드레김을 소개했다.

최지우는 “앙드레김이 만든 의상이 로비에 쓰였다는 의혹으로 국회까지 불려왔다”라며 앙드레김이 청문회에 참석했던 이슈를 언급했다. 앙드레김은 청문회장에서 본명인 김봉남을 말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앙드레김 패션쇼의 공식 피날레 포즈에 대해 최지우는 “드라마가 끝나면 항상 했다. 겨울연가 끝나고 배용준씨. 천국의 계단 끝나고 권상우씨”라고 말했다. 의상실에 대해 최지우는 “겨울왕국 같았다. 분위기에 압도됐던 것 같다. 평소에 입을 수 없는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서면 내가 뭐가 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앙드레김은 28세의 본인의 이름을 건 ‘살롱 앙드레’라는 이름의 의상실을 열었다. 망하기 직전의 의상실의 고객 유치 전략으로 VIP 서비스를 제공했다. 앙드레김의 비장의 무기는 커피였다고. 짜장면이 40원, 커피가 30원이던 시절이라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손님들에게 깍듯하게 대했다. 살롱 앙드레는 단순한 옷가게가 아닌 대화가 오가는 사랑방이 됐다.
이후 앙드레김은 스타들의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큰 성공을 했고, 스타들을 본인의 패션쇼에 세우기 시작했다. CG로 펼쳐진 런웨이를 보고 최지우는 “저도 (런웨이가) 진짜 오랜만인 것 같다. 15년? 새롭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신과 남다른 비율을 자랑하는 최지우는 “큰 키가 장점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때다. 선생님 만나뵀는데 외형적인 거를 너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여배우의 자존감을 (올려주셨다)”라며 앙드레김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앙드레김은 한 단역 배우에게 시선이 꽂혀, 그 배우를 불러 본인의 패션쇼에 세웠다. 그의 이름은 바로 원빈이었다. 이후 원빈은 앙드레김을 언급하며 패션쇼를 통해 얻은 게 많아, 은인같은 분이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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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과몰입 인생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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