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조세호, "쇼핑 중독 있어…쇼핑 즐기고 집에 가져와서 안 입어" ('유퀴즈') [Oh!쎈 포인트]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1.24 21: 09

조세호가 쇼핑 중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도박 중독 치료 권위자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가 등장해 도박 중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재석은 "도박 중독 인구가 237만 명이라는 게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신영철 교수는 "과거엔 도박에 접근하는 게 어려웠는데 요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중독자가 늘어나는 게 당연한 결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철 교수는 도박 중독이 다른 중독과 비교해 더 무서운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영철 교수는 "도박 중독, 쇼핑 중독, 게임 중독 이런 행위 중독"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저는 솔직히 쇼핑 중독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영철 교수는 "도박은 끝없이 올라갈 수 있다.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가족에 이웃, 사촌까지 끌고 들어간다. 다른 중독보다 더 무서운 병일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도박 중독이 도파민의 영향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신영철 교수는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도파민은 쾌락,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라며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고 나면 그 행동을 반복한다. 그렇게 중독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철 교수는 "큰 자극에 반응하면 작은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영철 교수는 "내가 아는 분은 도박으로 일주일 만에 5억을 번 분이 있다. 그게 불행의 시작이다. 회사에서 3백 이렇게 벌면 만족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도박을 시작하면서 전 재산을 탕진하게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철 교수는 중독 전문의로서 맷집이 좋아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철 교수는 "재발은 중독 치료의 과정 중 하나일 수 있다"라며 "재발하면 박수를 치라고 한다. 재발을 깨닫는 순간 나의 무력함을 깨달아야한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담배를 4년 정도 끊었는데 지금은 가끔 전자담배를 핀다. 4년이나 끊었는데 자책감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신영철 교수는 "왜 자책이 드나. 다시 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그동안 이겨나갔던 과정에 초점을 둬야 한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자신의 고민이었던 쇼핑중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세호는 "나는 이걸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기쁘게 이걸 결제하고 집에 가져와서 입지 않았다. 당시에 쇼핑 중독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영철 교수는 "이건 위험할 수 있다"라며 "막상 사고 나면 그게 의미가 없어지는 거다. 쇼핑 중독의 문제보다 우울하고 외롭고 다른 걸 하면 재미가 없고 속을 들여다 봐야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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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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