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SM 연습생에서 배우가 된 과정을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아침먹고가’ 여덟 번째 에피소드 ‘성수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에 사는 배우 김지훈 습격’ 편이 공개됐다.
김지훈은 성수동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장성규는 “오늘 가는 아파트가 내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아파트다. 성수동의 꽃”이라고 설명했고, “이 집이 평당 1억”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나는 이 집을 1억 5000만 원에 샀다. 난 여기를 최초 분양 받았다”고 말해 장성규를 놀라게 했다.
김지훈은 “놀랍겠지만 당시에는 이 집이 오랜 기간 미분양이 났었다. 여기가 지어지지도 않았을 때”라며 “재개발 되면서 이런 아파트가 올라간다고 했는데 그 전에 분양을 하다 엎어졌다. 그런데 난 월세로 계속 한강변에 살았기에 한강뷰 프리미엄이 있는 걸 알았고, 계약금 10%만 내면 계약을 해준다고 해서 중도금은 은행 대출로 하고 3년 후 입주니까 3년 후에 이 정도 벌겠지 해서 계약을 했다. 그런데 3년 후 입주인데 돈이 없어서 여기저기서 억지로 빌려서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은 “배우 생활 20년 하면서 두 가지가 남았다. 이 집과 이 집 대출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투자가 된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김지훈은 “자주 마주치는 연예인이 있다. 슈퍼주니어 이특은 사우나 메이트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연습생일 때 SM에 같이 있지 않았냐”고 말하자 김지훈은 “같이 연습을 했다. 연습할 때 걔네도 다 연습하고 있었다. 나를 포함해서 4명 세팅해서 그룹이 나오려고 했지만 안됐다. 난 노래가 안된다. 립싱크 할 생각으로 가수 생각을 했는데 말이 안되기에 빠르게 진로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그냥 관심이 받고 싶어서 배우로 전향했다. 연기 학원 다닐 때 원빈이 선배님이었다. 너무 멋있어서 연예인이 하고 싶었다. 연기가 된다고 느낀 건 10년 정도 하고 난 뒤였다. 하고 싶었던 게 조금씩 된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