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이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우종이 마지막 라디오 스케줄을 진행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조우종은 라디오DJ 마지막 방송에 나섰다. 조우종은 "처음에 시작할 때 43위로 시작했다가 3위도 하고 4위도 했다. 주말에는 동시간대 1위를 하기도 했다. 나는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다"라며 라디오 프로그램을 그만두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조우종은 "첫방 때 옷을 그대로 4년 후에 입고 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 사이 정다은은 딸과 함께 조우종의 마지막 방송을 들으며 편지를 쓸 준비를 해 눈길을 끌었다. 조우종은 "어린이집 등원할 때마다 아내가 라디오를 틀어줬다"라며 "딸은 라디오를 계속하고 TV를 줄이라고 하더라. 청천벽력같은 소리"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다은은 조우종 라디오 프로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조우종은 정다은의 글을 소개했다. 조우종은 "아침에 자고 있어도 괜찮다. 무슨 상관이냐. 그래도 사랑한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조우종은 마지막 문자를 소개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조우종은 "매일 아침 라디오에 오면 여러분이 저를 위로해주셔서 제가 살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우종의 목소리를 들은 정다은도 눈물을 보였다.
조우종은 "이제 조정식씨가 잘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SBS의 아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끝낸 조우종은 주차장 차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이때 정다은이 선물 분장을 하고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우종은 "퇴사하고 나서 처음 온 건데 저러고 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우종은 "여기 지금 KBS앞이다"라고 당황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다은은 조우종을 위해 준비한 선물과 이벤트를 진행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다은은 조우종 간판 앞에서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조우종은 "여기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다"라며 다급하게 사진을 찍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