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지옥' 김태원, 이지혜가 탈락자로 선정되었다.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하 알콜 지옥)에서 두 명의 탈락자가 발생, 최후의 3인이 파이널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합숙 내내 술이 고팠던 참가자들의 앞에 최장기 미션인 내부고발자 미션이 공개되었다. 합숙이 끝나고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한 사람, 합숙을 끝낸 후 술을 마시겠다고 말한 사람을 내부 고발하는 미션이다. 모두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지난회, 협동으로 끈끈하게 다져진 우정이 내부고발 미션으로 금이 갈 위기에 처했다.
이지혜는 자신을 포함한 전원을 고발하며 “첫날부터 해서 한 번씩은 다 한 것 같다. 저도 이야기했었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남 팔면서 우승할 생각 없다"라며 고발을 거부했다.
이후 제작진은 결과를 발표했다. 탈락자는 김태원, 이지혜. 이지혜는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었다. 이지혜의 탈락에 황홍석은 당황스러움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홍석은 이지혜의 방을 찾아가 “나 빼고 다 적었다”라고 실토했다.
김태원은 “저를 위해 힘써준 분들을 위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본 것 같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지혜 또한 “많은 걸 배웠다. 제 이름을 쓰고 솔직하게 한 모습이 정말 멋있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태원, 이지혜가 탈락하고 최후 3인이 남았다. 이들 앞에 파이널 미션이 펼쳐졌다. 4개의 방에서 각각의 미션을 성공하고 가장 먼저 탈출한 사람이 우승자가 되는 것이다. 첫 번째 방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미션으로 심박수가 90 이하로 떨어져야 탈출이 가능했다. 한윤성이 가장 먼저 방을 탈출했다.
두 번째 방은 '기억의 방'으로 18쌍 중 8쌍의 카드의 짝을 맞춰야 탈출이 가능했다.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한 참가자들을 위한 미션인 것. 역시나 세 사람 모두 헤매는 모습을 보였고, 황홍석은 다른 참가자들이 도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림을 외워 가장 먼저 탈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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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콜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