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신동미 “진달이 잘 살려보고 싶었다..시원섭섭보다 아쉬워” 종영 소감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1.22 13: 20

배우 신동미가 JTBC ‘웰컴투 삼달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말 밤 온기와 힐링을 선사하며 인기를 얻고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이름을 올린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신동미는 3달 세 자매 중 맏언니 ‘조진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긍정적인 기운의 넘치는 에너지부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유쾌하고 통쾌한 매력까지 높은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소화한 그는 극을 환하게 밝히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 투닥투닥 하면서도 남다른 애정으로 가족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든든하게 하는가 하면 전 남편 전대영(양경원 분)과는 다양한 사건으로 얽히며 애틋하면서도 묘한 스윗함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으로 조진달을 연기한 신동미는 “대본을 보고 이 작품을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달이는 너무 재미있는 캐릭터였고, 잘 살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욕하는 장면은 고민도 많이 하고 연구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참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며 조진달 캐릭터를 처음 만나고 연기하기 위해 애썼던 날들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는 “촬영을 오래 해서 끝날 때 시원섭섭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크다. 연기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진달이로 재밌게 살았던 것을 그만해야 한다는 것이 마음이 이상했다. 촬영 끝나던 날 스태프들이 파티를 해줬다. 풍선에 ‘진달 모드 해제’ 라고 쓰여있었는데 그걸 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라며 작품의 마지막을 지나 보낸 후의 감상을 전했다.
더불어 “진달이가 유쾌하고 정의로운 사람인데 그 이면에 가족에 대한 마음, 결혼에 대한 문제들이 내포돼있어서 단순히 웃기게 표현하기보다 그녀의 내면에 있는 여러 가지를 봐주시면 좋겠다 생각하며 연기했다. 진달과 대영의 해피엔딩 이후의 그녀의 미래에 대해서도 많이 떠올려주시면 좋겠다. 그녀가 꿈을 찾았지만 그 꿈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분명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진달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 공개 이후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다는 것을 더욱 느낀다는 신동미는 “최근 맡은 캐릭터마다 사랑을 참 많이 받았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정말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다. 저 역시 작가님께서 믿고 맡겨 주셨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열심히 임했다.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노력을 많이 기울인 작품이라 애착이 크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고, 이 원동력으로 넥스트를 준비하고 싶다”고 하며 소회와 함께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웰컴투 삼달리’를 향해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 새해가 밝았으니 올 한 해 좋은 일 많으시길, 특히 우리 드라마처럼 모든 분들이 밝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라며 밝고 쾌활한 인사와 함께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렇듯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세대불문, 연령불문 케미 장인으로 활약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운 신동미.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이어가는 행보마다 시청자들의 기대를 얻고 있는 그가 이후 어떤 작품을 통해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MI,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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