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겪었을 법한 ‘몹쓸 인연’을 대신 깔끔하게 정리해 줄 '도망쳐'가 베일을 벗는다.
오늘(22일) 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약칭 도망쳐)'가 첫 방송된다.
첫 회에서는 연애리얼리티 '환승연애2'에서 과몰입을 부른 슬픈 서사로 얼굴을 알린 ‘환승의 아이콘’ 성해은과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연예계 대표 브레인’ 서동주가 스페셜 손절단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지상파 예능에 첫 출연하는 성해은은 방송 최초로 어디에서도 얘기하지 못한 남사친 관련 고민을 털어놓았다. 성해은 집들이에 초대받은 남사친은 침실에 들어가 당당하게 “나 지금 XX 좀 할게”라며 역대급 악행을 저질렀다는데. 이를 들은 출연진은 모두 분노를 표했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과연 남사친의 악행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아내의 질투를 유발한 남편의 사연부터 MZ들의 회사 생활 사연까지 다양한 사연들이 공개됐다. 특히 필라테스 여자 강사에게 일대일 수업을 받겠다고 말해 아내의 질투를 유발한 남편의 사연을 들은 성해은은 “저는 진짜 질투 미쳐버려요”라며 강한 질투심을 내비쳤다. 반면 본인도 질투가 심하다던 서동주는 말과 다르게 과감한 비키니 사진들을 SNS에 공개해 마이웨이 김대호마저 서동주 SNS 단속에 나섰다는데.
또, 퇴근 시간이 되자 상사의 말을 끊고 칼퇴근 하는 MZ 직원의 회사생활 사연을 들은 성해은은 “저였다면 절대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과거 승무원 시절에 당했던 온갖 갑질과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에, 성해은과 정반대 성향인 서동주는 오히려 갑질하는 회사 대표에게 큰소리로 분노 표출은 물론 “죄송한데 제가 분이 안 풀려서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고 밝혀 이들의 캐릭터가 극과 극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모두를 눈물바다로 만들어버린 안타까운 일반인 사연이 공개된다. 20살부터 32살인 현재까지 월급의 절반을 엄마에게 드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엄마의 빚 갚는 데만 수천만 원을 썼다는 사연자. 하지만 이런 엄마에게서 도망치고 싶어도 끊어낼 수 없는 자세한 내막을 공개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데. 특히 풍자는 사연자에게 위로를 건네다 감정이 복받쳐 말을 잇지 못했고, 서동주는 가족 문제로 힘들었던 과거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놔 깊은 공감을 건넸다. 모두를 울려버린 안타까운 사연은 무엇일지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