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는 낙마 사고로 의식을 잃은 현종(김동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종은 강감찬(최수종 분)과의 대화 후 울분을 삭이지 못하고 말을 타고 달려나갔다. 그때 달려오는 마차와 부딪혀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고 의식을 잃었다. 피를 계속 토하고 호흡이 가쁘다는 진찰에 원정왕후(이시아 분)는 살 수 있는지 물었고 어의는 앞으로 몇 시간이 고비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감찬이 현종의 명으로 개경을 떠나려는 찰나, 강민첨(이철민 분)은 현종이 낙마했다는 이야기를 강감찬에게 전했다. 강감찬은 바로 현종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명에 가로막혔다.
그때 김은부(조승연 분)가 나와 “공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노여움을 주체 못 해서 벌어진 일이다. 얼른 떠나라. 그게 어쩌면 폐하께서 공께 드리는 마지막 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정왕후는 유진(조희봉 분)에게 자신 때문에 현종이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자책했고, 극진히 현종을 보살폈다. 원성(하승리 분)은 이 소식을 듣고는 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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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려거란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