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용준형과의 열애설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 던과의 열애도 재조명 받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8일 각자의 SNS를 통해 커플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이 동시에 공개한 사진 속에는 넓은 모래 사장을 배경으로 현아와 용준형이 손잡고 걸어가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특히 현아는 사진과 함께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과 남녀 사이에 하트가 있는 이모티콘을 게재하는가 하면 ‘언니 사랑 응원할게 이쁜 사랑해’라는 팬의 댓글에 좋아요를 남기며 열애를 암시했다.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현아와 용준형의 열애 증거가 올라왔고, 지난해 11월 현아와 용준형이 한 식당을 찾아 함께 싸인을 남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식당 SNS에는 “현아님 용준형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싸인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각각 포미닛과 비스트 멤버였던 현아와 용준형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선후배 사이로 활동했으며, 용준형은 지난 2010년 발표된 현아의 솔로곡 ‘체인지(Change)’의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왔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두 사람이 열애가 아닌 협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지만 이후 양측 소속사에서 열애설과 관련해 사생활이라고 선을 그으며 열애를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모양새가 됐다.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메이드 측은 19일 OSEN에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고,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 역시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현아가 던과의 결별 이후 약 1년 만에 새로운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자 현아의 전 연인 던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현아와 던은 지난 2018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당시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현아와 던이 한 매체를 통해 직접 인터뷰를 하며 지난 2016년부터 열애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었다던 둗 사람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나와 피네이션에 합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당당한 공개열애를 즐겼다. 특히 던이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등 끈끈했던 두 사람은 6년 만인 지난 2022년 11월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결별 이후에도 현아와 던은 동반 스케줄을 소화하는가 하면 다정한 모습의 목격담 등이 공개되며 끝없는 재결합설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그때마다 재결합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던은 “'현아'라는 사람 자체를 그냥 사랑하는 거다. 나중에 아예 서로 다른 길에서 다른 사람과 있더라도 아마 저는 현아를 사랑하고 있을 것 같다”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고, 현아 역시 던이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SNS에 응원글을 올리며 훈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던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 던은 지난해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앞서 현아가 던과의 열애를 공개할 때에도 소속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열애 사실을 밝혔던 바, 이번 용준형과의 열애설에도 직접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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