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가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옥경이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19일 태진아는 SNS를 통해 "내 사랑 옥경이 병원에 입원해 있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복을 입은 채 미소를 짓고 있는 태진아와 옥경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 여러분 아프지 마세요"라고 덧붙이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태진아는 지난해 10월, 아내를 위해 쓴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매했다.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는 태진아가 34년 전 발표한 히트곡 ‘옥경이’ 이후 아내를 생각하며 부른 두 번째 곡으로, 태진아가 중증 치매로 투병하며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고 쓴 곡으로 알려졌다.
이후 태진아는 각종 방송을 통해 치매 투병 중인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아내가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1년 반전부터는 속도가 빨라졌다. 지금은 이 약도 저 약도 먹고 있고, 제가 느끼기에는 치매 진행이 멈춰있는 상태인 것 같다"라면서 근황을 전했다.
또한 "사모님 목욕도 시켜주신다고 들었다"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태진아는 "제가 목욕을 시켜주고 제가 없을 때는 이루가 시켜준다. 제가 목욕을 시키다 오른쪽 발목을 삐었다. 그래서 이루가 '아빠, 제가 다 할게요' 하면서 다 해주고 있다. 대소변도 다 받아내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아내가 있었기에 정말 행복했고, 아무 걱정 없이 살아왔다. 아내한테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아프면서도 이겨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기적이 있을 거니까, 사랑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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