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그룹’ 지오디(god)가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10일 CGV를 통해 단독 개봉된 지오디의 공연 실황 영화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god’s MASTERPIECE the Movie)’는 지난해 개최된 지오디의 단독 연말 콘서트 ‘2023 지오디 투어 지오디 마스터피스’(2023 god TOUR’ god’s MASTERPIECE)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무대와 속마음이 담긴 인터뷰로 꽉 채워졌다.
지난해 11월 12일 KSPO DOME에서 열린 ‘지오디 마스터피스’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 현장을 담아낸 이번 영화는 무대 위 지오디의 모습과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모습을 현장감 넘치는 영상과 풍성한 사운드로 전달, 마치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국민그룹’답게 객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득 찼고, 지오디는 하늘색 물결로 물든 공연장을 누비며 팬들과 함께 무대를 즐겼다. 영화관을 찾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 역시 무대 위 멤버들의 표정과 공연을 진심으로 즐기는 팬들의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며 공연장의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었다.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는 시네마틱 전용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멤버들의 초근접샷과 풀샷 등 다채로운 앵글로 담아내며 공연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폭발적인 무대와 생생한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나는 알아’, ‘그 남자를 떠나’ 등으로 오프닝을 활짝 연 지오디는 ‘Friday Night(프라이데이 나이트)’, ‘하늘색 풍선’. ‘거짓말’, ‘촛불하나’ 등 지오디만의 메가 히트곡 무대들로 흥겨움을 더했다. 멤버들은 데뷔 25주년 차 국민그룹의 관록을 과시하듯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는 등 상영시간 내내 공연장 한가운데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게 했다. 누구나 들으면 알 수 있는 지오디의 히트곡들이 영화관에 가득 울려 퍼지자, 영화관 곳곳에서는 흥에 겨워 몸을 들썩이는 관객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팬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스페셜 유닛 무대의 비하인드부터 지오디 멤버들의 속마음이 담긴 인터뷰까지 오직 ‘마스터피스 더 무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인터뷰도 시선을 모았다.
리더 박준형은 “5명이 있을 때가 제일 든든하다”라며 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고, 김태우와 데니안은 “fangod(팬클럽명)는 지오디의 전부인 것 같다”, “(팬들이) 각자의 인생을 살면서 지오디가 가끔 숨을 쉴 수 있는 조각,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는 ‘god의 25주년을 완성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문구로 엔딩을 장식하며 마스터피스의 마지막 조각은 팬지오디라는 고백을 전했고,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는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멤버들의 깜짝 서프라이즈 스포일러도 공개 돼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는 18일 현재 CGV 무비차트에서 전체 순위 3위에 랭크되는 등 흥행 순항 중이다. 특히 지난 13일 지오디 멤버들이 누적관객수별 공약까지 내건 가운데 데뷔 25주년을 기념할 또 하나의 이벤트를 성사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오디가 데뷔한 이후 처음 제작된 콘서트 실황 영화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는 전국 CGV 50여 개 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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