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신화 김동완, MZ 아니어도 담백한 고백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1.18 07: 00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신화 김동완이 서윤아에게 자신들의 관계를 정의햇다.
17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가수 이승철과 딸 이원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위한 듀엣 연습, 신화 김동완과 서윤아의 새로운 관계 발전 등이 그려졌다.

이원은 아빠인 이승철의 녹음실에 왔다. 훌쩍 큰 모습이 제법 청소년 티가 났고, 아빠랑 사이 좋았던 3년 전 영상과 달리 카메라를 살짝 수줍어하는 모습이 눈에 뜨였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부끄러움 탓이었다. 이원은 도착하자마자 이승철에게 볼 뽀뽀를 받는 등 여전히 친밀한 부녀 사이를 자랑했다. 한고은은 “닳겠다, 닳겠어”라며 부러움으로 눈시울을 휘었다.
이승철은 “원이가 크리스마스 때 공연 안 한다고 했거든. 그런데 지 엄마가 살살 꼬셔서 공연한다고 했어”라며 딸을 자랑했다. 실제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듀엣에 나섰던 이원은 당시 목소리를 들려주려는 이승철을 말렸으나, 영상에 나오는 이원은 아빠랑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스튜디오 등을 감동으로 사로잡았다.
이원은 부끄러워한 것에 비해 변치 않다 못해 한층 깊어진 음색으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러나가기 시작했다. 반면 이승철은 음을 아예 잘못 잡고 부르기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이원의 완벽한 노래 실력에 이승철은 적지 않은 흡족함을 보였다. 풍부한 음색, 단조로운 듯 깔끔한 감정 처리까지, 이원의 노래 실력은 단순히 잘한다에서 그치는 게 아니었던 것. 원은 “아빠! 나 밥, 밥, 밥”, “얼른 짬뽕 먹으러 가자”라며 여느 아이처럼 굴었으나 이승철은 “연습 안 한 것처럼 말하더니, 유전이 있긴 있다. 잘했다”라며 딸을 칭찬해다.
한편 김동완은 서윤아와 함께 스키장 데이트를 마쳤다. 차에 타자 잠시 적막이 돌았으나 서로 손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은근한 스킨십으로 이어지는 등 간지러운 분위기에 휩싸였다. 눈밭에서 하루 내내 구르고 난 이들은 허기를 느꼈다.
김동완이 서윤아에게 스키를 가르친 만큼 서윤아가 밥을 사야하는 상황이었다. 김동완은 푸짐하게 시키며 개구쟁이처럼 웃어 보였다.
이어 김동완은 "친구들은 이런 익스트림한 거 안 좋아하냐. 사실 나는 나처럼 익스트림한 걸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같이 만나서 위험한 걸 더 하겠다 싶더라. 제 명에 못 살겠지 싶었다"라며 서윤아와 잘 맞는다는 점을 은근히 어필했다.
서윤아는 “오빠 덕분에 연말 연초 재미있게 보내고 있다”라면서 “여자친구 말고, 여자랑 LP숍 가고, 스키 가르쳐 주고 그런 적 있냐”라며 오늘의 데이트가 데이트인지, 아닌 건지 조용히 물었다. 김동완은 “처음이다. 스키장까진 아는 동생이랑 와 봤는데 알려주진 않았다”라고 대답했고, 서윤아는 “그럼 우리 썸타는 건가?”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김동완은 “썸 너무 옛날 말 아니야?”라며 살짝 웃더니 “우린 약간 알아가는 중? 썸은 너무 가벼워 보여”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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